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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성병, 산부인과 STD 검사로 조기 발견 가능
전세계 성인들 중 절반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성병에 감염될 정도로 성병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한국에서도 성문화가 점차 개방되면서 성병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특히 여성의 생식기는 구조적으로 감염에 취약해 성병 예방과 조기 치료가 더욱 중요합니다. 성병을 유발하는 병원체는 매우 다양하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성병, 증상 없어도 방치하면 위험…난임·불임 위험 증가
성병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콘딜로마 △칸디다증 △트리코모나스 질염 △방광염 △골반염 △매독 △유레아플라스마 감염증 △헤르페스 △클라미디아 감염증 등이 있습니다.
성병의 증상은 감염된 병원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질 분비물(냉)의 색깔이나 양의 변화입니다. 또한 외음부 및 질 주변의 통증, 가려움증, 배뇨 시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성병은 잠복기가 길어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여성은 월경 주기에 따른 신체 변화와 성병 증상을 혼동하기 쉬워 조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병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난임 및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골반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일부 성병, 특히 매독과 같은 질환은 신체의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전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조기에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병 조기 발견의 핵심, std 검사
std 검사는 산부인과에서 성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주요 진단 방법으로, 다양한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을 선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12종 이상의 성병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12종 검사를 진행하면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증, 헤르페스, 매독, 칸디다증 등 여성에게 흔한 성병의 감염 여부를 보다 포괄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검사는 주로 질 분비물을 채취하여 진행되며, 보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 검사 전 질 세척을 피하고,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정기적인 std 검사는 성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예방책이 됩니다.
성병 치료, 조기에 시작해야 합병증 예방 가능
std 검사에서 성병 감염이 확인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성병은 원인 병원체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 또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합니다.
성병 치료 중에는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된 상태에서 성관계를 하면 파트너에게 질환을 전파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 콘돔 사용을 생활화하면 감염 위험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병은 100% 예방이 어렵기 때문에, 성관계 경험이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입니다.
성병은 더이상 숨겨야 할 질환이 아닙니다.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본인과 파트너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된 여성이 성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건강한 생식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방문을 망설이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성병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글 = 양미애 원장(신촌티오피산부인과의원 산부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