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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철?벌레?주의보…벌레?물림이?'편평사마귀'로?번질?수도
가을 성묘철이 되면 많은 이들이 자연을 찾습니다. 산과 들에는 여전히 더위가 남아 있지만, 이 시기에 특히 피부 건강 관리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숲과 풀숲을 지날 때 진드기·모기·벌 등에 물려 피부염이 발생하기 쉽고, 단순한 벌레 물림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벌레 물림, 피부염 넘어 바이러스 감염으로
문제는 단순 벌레 물림이 피부염으로만 끝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진드기나 모기에 물린 후 긁게 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는데, 이 틈을 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감염된 바이러스는 편평사마귀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편평사마귀는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외관상 단순한 트러블처럼 보여 방치되기 쉬우나, 피부 접촉이나 생활용품을 통해 퍼질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드름처럼 보여 방치되기 쉬운 편평사마귀
편평사마귀는 얼굴, 목, 팔, 손등과 같은 노출 부위에 잘 생깁니다. 작고 넓적한 형태의 구진으로 시작해 처음에는 여드름처럼 보여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극을 받거나 계속 긁게 되면 주변 피부로 번질 수 있으며, 개수가 점점 많아져 심미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면도나 세안처럼 반복적인 마찰을 통해 빠르게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피부 증상 오래가면 진료 필요
성묘를 다녀온 뒤 피부에 붉은 자국이 오래 남거나, 모기 물린 것 같은 트러블이 낫지 않고 점점 넓어지는 경우엔 그냥 넘기지 말고 관찰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피부염은 며칠 내로 자연스럽게 가라앉지만, 편평사마귀는 오히려 번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진드기 물린 부위가 오래도록 붓거나 갈색으로 변색되며 퍼지는 느낌이라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성묘 후엔 가족 간 전염도 신경 써야 합니다. 한 이불이나 수건을 함께 사용하거나, 발바닥에 생긴 병변이 욕실 매트나 슬리퍼를 통해 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무심코 만진 후 다른 부위를 스치게 되면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어, 가정 내에서 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단순 제거 아닌 근본적 관리 필요
편평사마귀는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피부 트러블 같지만, 그 원인이 바이러스라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병변만 제거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고 퍼지는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극을 줄이고 면역력을 회복하는 한방적 접근이나 감염 부위의 위생적 관리까지 함께 고려해야 장기적인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가을을 보내기 위해서는 성묘나 야외활동 시 벌레 퇴치제를 사용하고, 긴 소매 옷으로 피부 노출을 줄이며, 물림 부위를 절대 방치하지 않는 생활습관이 필수입니다. 무엇보다, 작은 피부 증상이라도 단순하게 넘기지 않고 예의주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