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을 자주 접하는 청소년은 어떤 특성이 있을까? 음란물을 자주 접하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자기 존중감이 낮고, 성태도가 부정적이며,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된다. 그렇다면 야동과 같은 음란물을 왜 보지 말라고 하는 것일까?
청소년기에 음란물을 처음 접할 때는 호기심으로 시작하지만, 자주 접하면 성에 대해 전체적으로 잘못된 지식을 갖게 된다. 남자와 여자관계에 대해 잘못 생각하여 나중에 이성 교제나 결혼 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음란물을 많이 본 사람은 실제 이성에 대한 자극이 둔감해지고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발기부전, 불감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음란물을 시청하면 성적 충동은 증가하지만, 성욕을 풀 방법이 마땅치 않아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여 간 건강에 좋지 않고, 어두운 밤에 보는 경우가 많아 수면 부족, 전신 피로감, 시력저하 등에 시달릴 수 있다.
음란물은 청소년들의 자아 형성과 가치관을 혼란하게 하고,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갖게 하여 그것이 성도착증으로 이어지며 성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음란물을 자주 보면 ‘공격성이 강해진다’고 조언하는데, 청소년기에 성 충동 조절 어려움으로 가해자가 돼서 사건, 사고를 남기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참고로 10대 성범죄의 경우 성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은 부모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온 바 있다.
◆ 청소년의 야동·음란물 시청이 주는 영향 4 1. 성 충동을 일으킨다 = 청소년들은 포르노 잡지나 비디오를 본 직후에 가장 성 충동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란물에 의한 성범죄 유발 사례를 살펴보면 음란물을 따라 하거나 장난으로 착각해 성추행하는 사례 등이 보고되고 있다.
2. 성에 대한 왜곡된 지식을 심어준다 = 대체로 음란물은 가학적인 내용이나 비정상적인 성행위를 내용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성에 대한 기본지식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이성은 단순히 성행위의 대상으로서 애정과 관계없이 단지 즐기기 위한 대상으로 잘못 인식될 수 있다.
3. 중독 현상을 일으킨다 = 음란물은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보면 새로운 음란물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쉽게 구할 수 있다 보니 음란물에 중독되어 자기통제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4. 정신 분열증을 일으킬 수 있다 = 음란물에 중독된 일부 청소년은 조현병의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보고하고 있다. 특히 내성적인 성격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여 멍하니 정신을 놓거나, 자위행위에 집착하거나 죄책감으로 결벽증에 이르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 청소년 ‘야동·음란물’을 피하는 방법 1. 컴퓨터에 차단프로그램을 설치한다.
2. 친구들이 권유해도 보고 싶지 않을 때는 싫다고 한다.
3. 성에 대한 호기심은 부모님이나 선생님과의 대화 또는, 성문화센터 산등성 교육기관을 통해 올바른 지식을 얻도록 한다.
4. tv, 성인도서, 인터넷사이트 등 우리 문화 속의 잘못된 성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한다.
5. 운동, 독서, 음악감상, 악기연주, 그림 그리기 등 건전한 취미생활을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